1. 수성이름의 유래
수성수성은 태양계의 첫 번째 행성으로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는 천체다.
태양계 행성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의 이름에서 따온다. 짙은 회색이 수성은 빠른 속도로 태양의 둘레를 돌기 때문에 메신저 역할을 한 머큐리의 이름을 따왔다. 옛 기록에는 수성이 바빌로니아인에 의해 관측이 이루어졌으며 gu-ad 또는 gu-utu라고 명명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수성을 헤르메스로 생각했다. 태양계 가장 안쪽에 있는 행성으로 빠르게 운행되어 발이 빠른 신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헤르메스는 고대 로마에서 메르쿠리우스와 동일시되어 영어로 머큐리가 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헤라클레이토스는 수성과 금성이 지구가 아닌 태양 주위를 돈다고 생각했다. 그리스에서 수성이 5 행성 중 하나라는 인식이 정착된 것은 플라톤 시대부터 이다.
2. 수성의 크기
태양계 모형만 보면 차이를 알 수 없지만, 태양과 수성의 거리는 태양 지름의 약 41배이다.
태양계 행성들 중 가장 작으며 지구와 비교했을 때 매우 작은 행성으로 총질량이 지구의 5% 수준이지만 밀도는 지구의 98% 정도로 거의 같다. 태양계 위성들 중 타이탄, 가니메데는 수성보다 크기가 크고 칼리스토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수성의 밀도가 훨씬 높아 수성의 질량은 가니메데의 2배가 넘는다.
3. 수성의 구성요소
행성을 이루는 구성 성분은 철이 64.13%로 가장 많고, 니켈 또한 3.66%로 지구의 2배나 된다. 수소는 0.4ppm으로 지구의 1% 수준이며 산소도 14.44%이다. 대기 중에는 소량의 원자들만 돌아다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분자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산소가 원자 상태로 존재하는 것은 다른 산소 원자와 마주칠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주공간보다 약간 많은 정도의 희박한 대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표면에는 수많은 운석이 충돌한 크레이터들이 남아있어 달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면 달 표면과 구별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수성보다 구덩이는 적다. 달과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고 충돌한 운석의 비율이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수성의 표면은 재형성되었다고 해석되고 있다. 이는 수성이 달보다 크고 태양에 가까워 형성 후 서서히 냉각되었다는 해석과 일치한다. 서서히 냉각하면서 용암이 표면으로 올라와 오래된 구덩이 지역을 덮었다는 것이다. 수성은 태양의 조석력에 의해 적도 부분이 불룩하다는 특징도 있다. 수성은 행성의 크기에 비해 핵의 지름이 수성 지름의 75%(3,600km)이며 맨틀은 600km 지각은 약 100~200km의 두께로 예상된다. 핵이 맨틀보다 큰 이유는 수성이 형성 초기에 수백km 크기의 천체가 행성에 부딪혀 기존에 존재하던 맨틀의 대부분을 날려버려 얇은 맨틀만 남게 되었다는 것이 주류 학계의 추측이다. 수성의 중력은 지구의 37.3% 정도로 매우 약해 지구에서 체중이 100N 나가는 사람은 수성에 가면 37.7N이 된다.
4. 수성의 자전과 공전
정확하게 두 바퀴 공전하는 동안 세 바퀴 자전하는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대기가 거의 없고 자전 또한 느려 기온은 -183℃에서 430℃까지 변화한다. 1965년 레이더 관측이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수성의 자전이 지구의 달과 마찬가지로 공전 한번 자전 한번 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수성의 자전과 공전은 3:2 비율로 이루어진다. 태양 주위를 2번 공전할 동안 3번 자전한다. 수성의 자전과 공전이 같을 것이라 예상했던 이유는 지구에서 본 수성이 가장 관측하기 좋은 위치에 있을 때 언제나 같은 면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전과 공전을 3:2 비율로 운동하는 수성을 같은 위치에 있을 때 관측했기 때문이다. 수성의 자전축 기울기는 행성들 중에서 가장 작은 약 0.01°이다. 이것은 두 번째로 경사가 작은 목성(약 3.1°)에 비해 300배나 작은 수치이다. 이 때문에 수성의 궤도상에서 관측자가 보면 태양은 대부분 천정을 통과하고 남북으로 1/100°밖에 움직이지 않게 된다. 공전 궤도의 이심률이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수성에서 관측하는 태양의 크기는 커졌다가 작아졌다가를 반복한다.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사흘이 지나는 동안 수성 기준으로는 2년이 지나기 때문이다. 높은 궤도 이심률로 인해 근일점 부근에서는 공전 각속도가 자전 각속도보다 빨라진다. 2016년 9월 26일 NASA는 수성이 지질학적으로 살아 있는 행성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메신저 탐사선이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들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절벽이 발견되어 행성의 지각이 수축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수성의 핵은 철이 풍부하며 핵이 자전함에 따라 회전하여 자기장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자전이 느리기 때문에 그 세기는 지구의 1% 정도로 매우 미약하다. 수성의 극에는 산성 물질이 가득하다. 이로 인해 태양의 빛과 열이 닿지 않는 극지방에는 산성 물질로 된 얼음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얼음은 실제 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태양과 워낙 가깝기 때문에 일출 혹은 일몰 때만 잠깐 볼 수 있어 실제로 수성을 관측하기는 매우 힘들다. 개기일식 일 때가 관측하기 가장 좋지만 개기일식 때도 보기는 힘든 편이다. 이로인해 수성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천문학자들도 많다고 한다. 지구에서 훨씬 먼 행성인 목성으로 우주선을 보내는 것이 더 쉽다고 할 정도로 무인 우주선을 보내기도 매우 어려운 행성이다. 수성 착륙은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성의 환경이 끔찍해서가 아니라 수성까지 간 우주선을 감속하기가 매우 어려워서이다. 수성은 금성과 함께 위성이 존재하지 않는 태양계 행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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